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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11월, 12월 이제 한해를 마무리할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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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해보니까.. 이제 2007년이 한달 하고도 몇일 안남았다. 이쯤에서 문득 드는생각은.. 대체 뭐 한게 있나..? 하는거다. 한줌의 후회와 다시는 당하고 살지 않겠다는 결심.. 그리고 흐지부지 되어버린 새해의 결심 쪼가리 몇개.. 이렇게 살다보니 세상의 풍파 속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 하루에도 마음이 수백번씩 바뀌는 의지 박약의 자신의 모습만 발견했다. 그리고 못 고쳤다.

그렇다.. 다들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얼마나 2007년을 뜻 깊게 살았냐는 질문에 가슴에 손을 엊고 후회없이 살았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일단 큰 산이 두가지 있다. 요새 산을 넘는걸 좋아하니 도전을 해볼까나.. 일단 꾸준한 운동이 첫번째.. 어야 하고.. 두번째는 기말고사를 말끔하게 마무리 짓는 것.. 하나가 더 있긴 하지만 기말고사를 말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가능한 일이다.

일단 운동은.. 사근사근 열심히 하고 있는거 같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고.. 기말고사가 젤 문제다 -_-;; 하나도 공부해논게 없기도하고 가르키는것도 없는거 같고.. 그나마 공부다운 공부를 하는건 디자인 패턴 한과목뿐.. 다른 과목들은 그냥 설레발레 넘어가고 교수들도 어영부영.. 2학기가 늘 그래왔지만.. 우째 이번학기는 더 그런거 같다.

여튼 이번 학기 솔직하게 공부는 정말 안했다. 그렇다고 개인공부를 한 시간도 그닥 많지 않다. 과제도 그냥 제출하기에 급급하고 그래도 예전처럼 개깡부리고 결석하는 경우는 없었다. 최소한 B 라도 주겠지.. -_-;; 그래도 3학년인데...

그럼 정확하게 몰 해야하는가? 자.. 그래서 ToDoList 를 작성해 보았다..
1. 디자인 패턴 과제 (Sort 전략 패턴 구현, Pivot 위치를 지정하는 후크 만들기)
2. 디자인 패턴 과제 (급여 지불 시스템... -_-;; 옘병)
3. 디자인 패턴 발표 (컴파운드 패턴)
3. 객체지향분석설계 프로젝트 제출
4. BIT 세미나 독후감 발표 PPT
5. 프로젝트 관리론 Key Terms + 과제(Quiz)
6. 문화권으로 보는 한국사 마지막 과제
7. 고급 정보통신론 발표 준비

졸라 많다.. 이렇게 많은 기말고사 과제들을 해야하는 이유인 즉슨.. -_-.. 이걸 성공적으로 내야.. 이 뒤에 가게될 도보 여행에 태클이 걸리지 않는다는점.. 방학을 하는 순간 짐싸서 떠날꺼다.. 더 추워지기 전에.. 성탄절도 새해도 혼자서 걸으면서 맞이할 것이다. 집에서도 이미 승낙은 받았고 그 전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걷는데 최적화 된 체력을 길러서 꼭 완주하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