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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축,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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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정은이 부터 시작해서 아버지, 어머니가 감기에 앓더니 결국은 나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올해 보기 좋게 감기에 두번 당첨이 되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난 참 여러가지로 운이 좋다~ 잘 안걸리는 감기를 일년새 두번이나 걸리다니 올해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운이 별로다. 아니다.. 생각해 보니까 운이 또 좋은거 같다. IMF와 같은 불황을 두번이나 직,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경험을 하였다. 누구보다 더 최악에 상황에 무덤덤할 자신이 있다. 때문에 취업과 관련해서는 당첨의 기회가 없었지만.. 간혹 사는 로또도 5000원 짜리도 맞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꼭 로또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날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일때가 많아서 이것또한 럭키다.

할일이 없어서 허덕이는 요즘 영어 회화 공부를 하는 것과 만날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은 다행이고.. 가끔 즐기는 게임도 있어서 다행이다. 기분 전환겸 또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것 같아서 신청했던 대한민국 메쉬업 경진대회 스키캠프는 또 보기 좋게 떨어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당일날 영어 회화 학원 시간을 미루지 않아도 되니 좋다.

감기, 백수, 여유.. 여러가지 당첨이 많이 되고나니 왠지 약간은 허무하기도 하고 홀가분 하다. 채우고픈 나, 모자라게 느끼는 나 사이에서 어느쪽에 더 무게를 둘지는 내일, 아니 내일 모레 걱정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