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대 유부남 이야기

3세대 미디어, UCC(User Created Contents)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웹 2.0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는 늘 당연한듯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 휩싸여 있다. 매번 웹사이트를 들어갈때마다 변해있는 컨덴츠들에 급변하는 시간을 새삼 느낀다. 하지만 예전의 미디어에 비하면 뭔가 색다른 점이 있다. 기존의 미디어를 독점하던 신문, 방송 매체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미디어를 접하는 곳이 제공자의 홈페이지가 아닐뿐 더러 실제로 그런 미디어 보다는 다른 더 재미있고 흥미를 자극 하는 미디어를 접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User Created Contents 이다.

옛날 우리가 접할수 있던 미디어는 텍스트였다. 글자를 통해서 미디어를 전달 받고 그것을 일방적으로 받았을 뿐이지 미디어에 대해서 토론을 하거나 그것이 과연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없었다. 텍스트만으로는 부족하듯 삽화나 사진을 통한 이미지가 생겨나게 되었고 또 영상을 통한 컨덴츠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일방적이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가 해당 미디어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중요하지 않다, 신문이든, TV든간에 일방적으로 해당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전달이 돼는지 안돼는지 보낸다. 또한 독점적인 컨덴츠는 해당 신문사, 방송사의 사상이나 아니면 외부의 압력으로 정치적인 성향을 띠는 경우도 생기고 본의 아니게 변질되는 컨덴츠들이 생겨날 수 있고 역시나 마찬가지로 정보에 대한 변별력이 없는 대중에게 무책임하게 뿌려지게 된다.

그럼 이런 기존의 컨덴츠 들과 UCC 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UCC는 말그대로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컨덴츠를 이야기 한다. 직접 웹서핑을 하던 누리꾼이 한 신문기사를 읽고 그걸 토대로 다른 의견을 내놓을수 있다. 신문기자의 의견에 반박하는 글을 쓸수 있고 이는 인터넷을 통해서 전세계의 모든 누리꾼들에게 전달될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글을 올려놓는것만이 UCC라고 불리긴 어렵다. UCC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게시물이 아니라 이제는 동영상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동영상을 보급해 주던 곳이라고 한다면 대형 포탈 사이트나 방송사 홈페이지들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이런 영상들을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서 뿌리기 시작했다.

필자는 이와같은 개인이 만든 동영상들을 제 3세대 미디어라고 부르고 있다. 1세대는 기존의 PC 통신, 혹은 초창기의 인터넷이 만들어 냈던 텍스트를 통한 게시물이고, 2세대는 싸이월드나 블로그, 까페들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일궈낸 이미지를 통한 게시물, 그리고 3세대가 개인이 만든 영상물인 것이다.

영상물이라고 해서 독특할 것이 있는가? 왜 따로 취급을 하는 것인가?
사실 텍스트, 이미지, 영상물 큰 차이가 없이 의사 전달을 위한 매개체이다. 하지만 그 임팩트가 현저히 다르다는 것이다. 가령 개라는 동물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말로 개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과 개를 사진으로 찍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과 개가 움직이고 뛰노는 영상을 보여주는 것과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적어도 말로 개를 설명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이렇듯 어떤 형태의 미디어인가가 굉장히 중요해졌고, 방송사들이 일방적으로 내놓았던 광고 홍보물이나 철지난 영상물들에서 벗어나서 보다 창조적이고 개성넘치고 더욱 흥미있는 나와 똑같은 유저가 만든 수많은 영상물들을 접하게 된것이다.

앞으로 영상물 UCC들이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기존의 컨덴츠를 제공하던 대형 미디어들의 반격이 예상된다. 하나 TV, 새로운 적일수도 있고 동지가 될수도 있는 애매한 컨셉이지만 확실히 일방적이었던 기존의 TV와는 다르게 IPTV라는 점을 내세우고 시청자 중심의 방송이 되었다. 시청자 중심이라는 점에서는 UCC 와 동일하나 기존 방송이 제공하던 하이퀄리티를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UCC에 비해서 높이 살만하다, 아직 퀄리티를 유지하지 못하고 기존 방송 짜집기 식의 UCC에 비해서는 더욱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많이 두드러 지고 있다. 방송 기술이라던지 편집 기술등이 UCC는 한참 뒤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존 미디어를 보고 모방하는 경우가 잦아 지게 되고 이로 인해서 저작권의 문제 들이 생길것이다.

UCC는 그냥 그렇게 남을 수도 있고 앞으로의 또 하나의 영향력을 가진 거대 미디어로 성장할지는 앞으로 유저인 우리들이 해결해야할 과제들이다.
[CODE][/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