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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경) 싸이월드 탈퇴 완료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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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중에서>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 싸이월드에서 벗어났습니다.

일단 근본적인 대책이 되겠구나라는 결단이 서자마자 탈퇴해버렸지요..

싸이월드.. 처음엔 재미있고.. 친구들과 만날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프라이버시 침해는 들끓고, 알수없는 곳으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피폐해지는 정신세계)

나에 대한 자괴감과 한없는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는 근간도 바로 이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데없는 자격지심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많이 안겨준 곳입니다.

저에게는 수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곳입니다.

중학교때 처음 이성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짝사랑했던 친구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잊었던 초등학교 친구들도 만나게 해주고.. 또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의 온라인에서의 우정도 나눌수 있었고..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됐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그것들이 아픔으로 다가온겁니다.

마치 거짓말처럼 짝사랑했던 친구와는 뒤틀어진 사이가 되어버리고, 초등학교 친구들도 만났을 뿐이지

연락도 뜸하고..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실제로는 굉장히 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리고..

이것이 온라인의 한계인거 같습니다.

서로의 입김을 느끼고 심장 뜀을 느끼는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인것 같네요.

마지막 한가지.. 싸이월드는 스토커 양산소입니다. 굉장히 개인 사생활에 보호를 한것 처럼 보이나..

원한다면 다 알아볼수 있는 방책이 있지요.. 사람찾기라는 명목으로 그럴싸하게 있는것도 무섭습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는건 괜찮은데, 제가 스토킹을 하고 있을때는 참 한심스럽거든요.

여튼.. 이제 싸이월드에 미련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