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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연애 상대를 고를때의 사람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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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것 같지만, 연애 상대를 고를때의 사람의 유형들이 존재하는것 같다.
인터넷을 누리다보면, 재미있는 신조어들을 많이 만나볼수가 있다. 어김없이 새벽내내 웹서핑을 하다보니..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다. 어떻게 보면 신조어라고도 할 수 있고, 당연히 그런 단어가 있을거라고 생각도 해보았고.. 여튼간 '오빠형 남자, 동생형 여자, 친구형 인간' 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런 웹툰을 만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간단하게 정의를 하자면 '오빠형 남자'는 그냥, 단순히 친 오빠처럼 편하고 따듯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을 보면 설레이고 가슴뛰지 않은, 즉 연애 상대로는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연애 상대라고 느낄만한 매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동생형 여자' 는 오빠형 남자와 비슷하게 친 동생처럼 편하고 귀여운 동생이라는 것이다. 역시나 연애 상대로는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친구형 인간' 은 남녀를 통칭한다. 그냥 친구처럼 편안한 상대라는 것이다.

이런 인터넷이 만들어낸 시쳇말들을 보고 있노라니 이런 말을 만든사람도 신기하고, 또 아이디어가 참 독특하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기분이 급 우울해졌다. -_-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7351120061202221755



생각을 해보니. 난 오빠형 남자인데다가 친구형 인간이기까지 했다. 어떻게 보면 동생형 남자이기도 하겠다. 나라는 사람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는걸 내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뭐 개그를 잘한다 이런게 아니라, 처세술이 워낙 뛰어나서 손 위, 손 아래, 동갑한테 대하는 태도가 틀리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가끔 이런소리를 자주 듣는다.

'참 인상이 좋으시네요'

인상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는 아무리 험상 궃게 대하고 싶어도 성질상 그렇게 되지도 않는데다가 처음에는 덩치를 보고 잠깐 놀래다가도 나라는 사람과 조금 접해보면 어렵지 않고 편한사람이라는걸 알게 된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연애에는 빵점이라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좋지 못한 경우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이 어렵고 궁금한 부분들이 있어야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도 하는 것이지, 한없이 편하기만 하면 연애와는 거리가 먼 친구, 내지는 지인 관계가 되버리기 쉽상이다. 물론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모든 이성을 연애상대로 놓기는 어렵지만, 정작 내가 맘에 드는 상대방에게 '오빠형 남자, 동생형 여자, 친구형 인간' 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게 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 생겨버린다.

주변에 있는 이성 친구들에게 가끔씩 물어본다.
"나라는 사람은 어떤 매력이 있는거 같냐?"

물론 대답들은 뻔하다, 착하다, 편하다, 허울이 없다, 이야기를 잘한다, 재미있다. 친구들의 칭찬을 무시해서 하는 발언은 아니지만, 보통은 이와같은 표현은 딱히 내세울게 없을때 하는 이야기이다. 나도 잘 알고 있다. 나 어디하나 잘난거 없는 사람이라는거, 하지만 잘난거 하나 없는게 자랑도 아니니... 남자는 고로 능력있고 돈 많아야 한다지만, 언제까지나 결혼 얘기지 연애에는 아직도 외모와 적당히 매너있는 사람이 대세다.

나란 놈에 대해서 실망스럽고 여지껏 뭘 했나 하는 원망도 생기지만,
노래 중에서도 그런게 있지 않은가, '사랑의 바보' 라고.. 마음에 상처를 받더라도,
비록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주는 사랑을 느낄수 없을 지라도,
상대방에서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