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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Note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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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코딩이 불여일견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던 나에게 안드로이드 입문서의 서두에 나와있는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왔다.
내용은 이러하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API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을 배우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에 대한 API 사용법을 읽혀나가면서 플랫폼의 뉘앙스를 배워나가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배운 후,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은, 시간을 요하면서 그렇게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첫 번째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 중략

어찌 이리 구구절절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는가 싶을 정도로 아주 뻔하지만 적나라하게 '배움' 의 방법을 설명해놓았다. 첫번째 방법이 역시 가장 결과물을 빨리 볼 수 있고 '효율적' 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문제는 단기적인 성과에 그친다는 점 일 수 있다. 물론 대체로 시간이 없는(?) 개발자들에게는 첫번째 방법이 최선일 수 있겠지만 공부하다보니 첫번째 방법은 영 아니올시다 였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개념이 없다.'

라는 말로 간추릴수 있을거 같다. 이론적인 지식과 용어에 대한 밑바탕이 얼기설기 되어있으니 자연히 나 아닌 누군가에 대해서 나의 기술이 어떻다고 말할 수 가 없다. 때문에 상대방에게 내가 작성한 소스를 알려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그 이후에도 설명이 명쾌하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어느 일정 수준의 실력에 오르기는 하지만 고수가 될 확률이 더 낮다. 고수는 내가 오래 했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인정해 줄때 비로소 고수가 되는데.. 타인을 이해시키기 어렵다면 그만큼 고수가 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번에 안드로이드를 공부하면서 키보드 보다는 책을 잡았다. 그게 옳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실습도 중요하지만 모바일에 입문하는 입문자의 입장에서 모바일의 삼라만상은 이해 못하더라도 적어도 안드로이드의 철학은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였다. 초짜 주제에 감히 프로그래밍을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