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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나는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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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제 없어"

오늘 저녁엔 이 노래를 막 듣고 싶다.. ㅋ 잠들기 전에 여자친구가 몇가지 옛 노래들을 떠올리게 해줬는데.. 이곡이 가장 인상적이기도 하고.. 지금의 내 심정을 대변해 주기도 하겠다. 요새 새벽 1~2시는 되어야 잠이 드는거 같다. 회사 출근 시간이 많이 미뤄진 탓이 분명하다.

며칠전 그간 열심히 저축해 놓았던 돈의 일부를 차를 사는데 써버렸다.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갑자기 한순간에 돈이 공중 분해가 되어버리니 자식잃은 슬픔(?) 마냥 허무하기도하고 황당하기도 했다. 돈이라는게 이렇게 모으는 것도 별거 아니지만 쓰는것도 정말 하찮은 정도라는 것에 돈에 대한 회의감이 문득 든다. 돈은 일정한 가치를 느끼는 재화나 서비스로 승화되긴 하지만, 그동안 돈에 집착했던 그 감정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게 어린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이런 말을 어머니가 자주 하시는데.. 꽤 일리가 있는 얘기라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진작에 알만도 한데, 조금 큰 일을 겪고 나니 알듯하다.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요즘, 열심히 일상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만 가득할 뿐이다. 어릴적 꿈, 정말 지금 생각하면 그런 야망을 내가 가졌단 말이야? 할 정도로 놀라운 생각들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내가 겪었던 약 2년간의 사회경험, 이건 고작 연습에 불과하다.

나.. 27살이잖아.. 아직 꿈도 더 크고 많으니까... 포기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나는 문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