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bbies & Tour

<부산 모터쇼> 1부. 그래 난 인테리어 덕후였던 것이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부산 모터쇼를 다녀왔다. 


다들 예쁜 레이싱걸 언니들 사진 많이 찍었냐고 하는데.. 음.. 별로 기대에 못미쳤나보다. 그런 사진 별로 안찍었다는 대답에 반응이 시큰둥 하다. 저는 차 위주의 사진을 찍어왔을 뿐인데?! 따라서, 제일 기대하고 갔던 BMW 4 그란쿠페에는 언니가 막고 서있어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으므로.. 요 한장으로 대신 할까 한다.



새로 출시간 4시리즈 그란쿠페 가능하다면 런칭 모델을 구매하면 좋겠지만.. 총알이 부족하다! (어쩌면 항상 부족할지도)

이번에 새로 혹은 기존의 각각의 제조사들의 라인업들을 모두 구경하고 왔다. 사진을 다 찍어보고 종합을 해보니 실내 사진이 정말 많았다. 주로 운전석에 앉았을때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었다. 평소 운전을 하면서 했던 이야기가 배경이 되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 됐다.


"어떤 차를 타든 운전석에 앉으면 실내만 보이지 바깥이 알게 뭐야."




첫번재로 만난 차는 MINI 였다. 동그란 센터페시아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아날로그 틱 하면서도 디지털한.. 감성이 묻어나 있는 디자인이다. 조금더 자세하세 살펴보면 여러가지로 디테일이 뛰어나다. 누구는 별로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차라고 할만 하다. 이곳저곳 세심한 배려가 되어있긴 하지만 곳곳의 부분은 미관을 너무 불편하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게 바로 문여는 손잡이 부분이다. 그리고 사이드 미러의 크기가 지나치게 작다.




하이브리드 버스로 소개된 기아 자동차의 리무진 버스이다. 버스 치고는 다소 화려하고 멋진 운전적을 가졌다. 기사님들도 운전하시면서 이런 부분들을 눈여겨 볼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버스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대쉬보드 부분만 봐서는 굉장히 스포티하고 날렵한 차 일것같은 착각을 받게 한다.




다음으로 만난 차는 소울 EV 였다. 사실 이전에 레이 EV 를 타고나서 완전한 전기차 빠돌이가 됐는데 사실 그 이유는 디지털화 되어버린 대쉬보드 때문이 아닐까? 요새는 단순히 아날로그 속도계와 출력계를 보여주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순간 연비와 트립컴퓨터들을 표현해주는 컬러 LCD 가 많이 들어가 있는다. 그중에도 전기차는 완전한 디지털로 바뀌어서 모든 수치들이 정해져있는 바늘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숫자나 다른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근래는 핸들 리모콘에 너무 많은 버튼들이 달려있어서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데 이친구도 약간은 그런 편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너나 할것 없이 거의 비슷한것 같다.




이차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500h 이다. 거의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외관은 바뀐것이 없어보인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 답게 다소 디지털한 대쉬보드로 변경이 된것 같고 위에 보여줬던 소울 EV 보다 더 복잡한 핸들 리모콘을 보유하고 있다. K5 는 정말 괜찮은 차인데 인테리어는 내 취향이 아닌거 같다. 미안하다.




생각보다 매우 괜찮았던 K7 이다. 일전에 제주도 여행에서 한번 운전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차에 그렇게까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괜찮았다. 예전에는 날렵하고 스포티 하고 각진 느낌의 실내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런 둥글둥글한 느낌의 인테리어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위에 K5 와는 다르게 주요 정보들이 가운데 거대 LCD 에 몰려있다. 그리고 차량에 전원이 들어오면서 부팅(?) 되듯 켜지는 대시보드가 매우 인상적이다. 아래 동영상으로 살짝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K7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는 K9 이다. 고급차 치고는 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은 K9 이 기아차의 대들보로서 자리잡기에는 뭔가 시간이 좀 부족했던 탓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썩 인상적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뒷좌석에 있는 리모트 컨트롤러가 고급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음.. 뭐랄까.. 특별하게 뭐가 어떻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좀 어렵지만 임팩트를 빡! 하고 줄만한 그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요새 매우 HOT 한 기종중에 하나인 카니발, "아빠가 가르쳐 준 세상"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야심차게 출시한 기종이지만 왠일인지 많은 카마니아들 사이에서 칭찬의 목소리 만큼이나 질타의 목소리도 큰 모델이다. 그 이유는 여전히 안전사양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내용에 관해서는 여타 다른 뉴스나 블로그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새로나온 LF 소나타와 비슷하게 중앙 집중에 횡형으로된 버튼 배치를 발견할 수 있다. 그전에 이전 세대의 현기차들은 내외관에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면 이번에는 아예 분위기를 바꿔서 무난하게 컨셉을 잡아보지 않았나 싶다.




아우디 R8 스파이더, 이런 컨버터블 카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운데 보이는 변속기는 그야말로 간지가 좔좔 흐른다. 크롬 도금된 번쩍이는 저 변속기를 잡고 싶지 아니한자 누가 있을까... 질주의 본능을 일깨워주는 녀석이다. 하지만 질주에 관심없는 나는 아니겠지만.. 경제운전과 천천히 가는 운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자동차는 과분하다 ^^;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었다. 폭스바겐 뉴 비틀.. 일전에 전시장에 가서 제타와 티구안을 살펴보고 사실 많이 실망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좁고 (어쩌면 내가 너무 큰걸지도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를 중시하다보니 폭스바겐의 실내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내 취향과 많이 달라서 그런지 끌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주는 경제성은 아마 내 운전 스타일에 가장 밀접할지도 모르겠다. 뉴비틀은 외관도 예뻤지만 실내도 상당히 괜찮았다. 특별히 아내가 좋아하는 차라서 눈여겨 봤는데.. 정말 맘에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구매하고 싶은 차 중에 하나이다.




무슨 차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그낌에는 RAV4 가 아니었나 싶다. 아마도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수입 SUV 가 아닐까 싶은데. 인상적이 었던 부분은 대시보드 전반부에 가죽? 스티치를 통해서 포인트를 준 부분이 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일전에 봤던 렉서스 ES 시리즈에서 본듯하다.




인피니티 QX60 하이브리드 였던것 같다. 미안하다. 닛산 자동차도 인피니티도 내 취향과는 정말 맞는 부분을 찾기 힘들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익스테리어는 정말 멋진차 같다. 




이건 새로나온 CLA 200 벤츠는 실내보다는 외관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밖에서 벤츠를 만나면 정말 저차는 '섹시하다' 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구 말대로 CLA 자체는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요건 E350 카브리올레.. 점점 할말이 줄어드는거보니 벤츠에 관심 없는게 티가 난다. 미안하다..




이건 재규어 XJL 실내 인테리어 10점 만점에 200점 주고 싶다. 사실 이런 깔끔하고 호화로운 디자인을 좋아한다. 사실 재규어 차가 좋아서 차에 관심이 갔기 때문에 더 흥분하는게 아닐 닐까 싶지만.. 우리 집 같은 건물에 사시는 분이 타고 다니는차... 번쩍이는 인테리어가 정말 매우 많이 맘에 든다. 다소 호화 스러운 감은 없지 않지만.. 이만하게 나를 만족시키는 차는 또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을 가진 가격와 연비는 이거 살돈있으면 그냥 F-Type 이랑 데일리카를 사고 만다. 젠장..




그리고 마지막.. 워너비 차중에 하나인 렉서스 ES 300h 이놈에 대해서는 시승기를 올리면서 더 길게 써볼까 한다.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일제차들은 정말이지 인테리어는 나랑 취향이 비슷한 애가 거의 없다.. 그만큼 '무난한'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과장된 것없이 무난한 컨셉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