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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 & Tour

홍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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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HONGKONG


오늘은 작년에 갔었던 홍콩 여행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여지껏 갔었던 수많은 해외여행 중에서도 특수한(?) 여행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특이점이라면 아내의 친구들 (이하, 처제들) 과 함께한 여행이라는 점이다.

보통은 나의 친구들 혹은 아내와 서로 아는 사람을 만나서 놀러간 경험들은 몇 번 있지만 아내의 부탁으로 출발하게 된 홍콩 여행이었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처제가 한명 있고 아예 처음 여행을 하는 처제도 있고 또한 독특한 구성원이었다.





가장 먼저 홍콩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짐꾼 노릇을 했다. 역시 그런 것이다!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하게 되는 이 남편 근성.. 학습이 중요한 것 같다.






홍콩의 택시는 차 색상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었다. 지역별로 운행하는 택시의 색상이 달라서 알맞게 타야 원하는 위치로 갈 수 있었다.

우리는 완전 도심에 해당되는 침사추이라는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라 저 빨간색 택시에 올라탔다.


무지하게 작았다. 헤비급인 나에게 꽉 맞는 조수석, 여자나 셋이 탈 수 있는 뒷 좌석.

차의 체급으로 말하자면 소형차 정도 될 듯 싶은 크기의 자동차였다.






도착한 호텔은 꽤나 멋진 경관을 보여주었다.

약간의 사진빨도 있긴 하지만.. 샹들리에와 포근한 조명이 꽤 맘에 드는 곳이었다.






이렇게 짐을 숙소에 넣어 두고 홍콩 도심을 한껏 만끽하러 출발~






온통 도시 전체가 쇼핑의 거리 같은 느낌이었다. 온갖 명품 브랜드 들과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비싼 외제차들과 2층 버스, 자국민 보다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훨씬 많은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일전에 방문했던 중국의 느낌과는 또 다른 기분이었다.






한 몰에서 보이는 풍경은 역시 해안 도시다운 인상을 확실히 심어 주었다. 

굉장히 더울 무렵에 방문을 했는데 몰 안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여름 바다 풍경을 보는 것이 생각보다 기분 좋았다.

살짝이 몰을 둘러보고 금강산도 식후경.. 식사할 곳을 찾아 나섰다.






처제들과 아내는 허기가 져서 그런지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어서 메뉴를 골라야겠는데 우리는 딤섬집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보니..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름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매콤하고 칼칼한 국수였다.

향신료 맛이 조금 느껴졌지만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사람 입맛에 제법 잘 맞는 편이었다.






그리고 시킨 대망의 딤섬들 그중에서도 샤오롱바오가 정말 일품이었다.

한국에서 먹는 그맛하고 또 다른 현지에서 먹는 맛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건 한번 더 시켜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양껏 먹고나서 우리는 도심을 또 걷기 시작했다. 홍콩은 굉장히 교통이 혼잡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

우리 서울과 비슷하게 교통체증이 있어서 익숙한 광경이었다. 수백년쯤 되보이는 나무가 몰의 상징처럼 있었는데.. 어떤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다.






페리를 타고 남쪽 홍콩으로 이동했다. 페리의 값이 엄청나게 쌌던 기억이 난다. 단돈 1~2불 정도면 편도로 이용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했다.

페리를 타는 동안 마치 유람선을 탄든 홍콩 도심의 풍광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목표로 삼은 곳은 이런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빅토리아 피크!

홍콩의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걷지 않아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트램이 있어서 더욱 접근성이 좋은 그곳이다.

주말 언저리에 가면 사람이 많다고 해서 우리는 서둘러 평일날 방문을 하였다.

 









우리는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시원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다들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모습이라 다행이었다.





그리고 홍콩의 또다른 도심을 살펴보았다. 외국인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아시아 금융 허브 중에 하나인 홍콩은 역시 많은 외국인들, 관광객들이 보였다.

또 그들을 위한 즐길 거리와 먹을 거리가 준비 되어있는 모습들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기분이 들었다.





홍콩에는 독특한 트램이 있는데 도심을 가로지르는 매우 느리고 허름하고 작은 이녀석이 있다.

꽤 손님도 많고 인기가 있는 편인 듯 했다. 우리는 이녀석을 타고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했는데.. 

어찌나 느리던지.. 하지만 가격은 분명 저렴한 편이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페리에서 10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홍콩의 야경을 보았다.

찬란한 도심의 네온싸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조화를 이루며 생겨났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경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대자연의 그것과는 다르게 웅장하고 가슴 벅찬 기분은 아니지만 흥분되고 감동적인 그런 무언가가 있다.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고 상점들은 더 환하게 불을 밝혔다.

홍콩, 그곳은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우리에게 뽐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