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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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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보여행 - '전라남도' 편> ⑦ 광양시, 하동군(경남) : 힘이 넘치는 철강의 도시와 얼큰한 재첩국의 하동! 시작 : 광양시 중구 종료 : 남해군 남해읍 거리 : 41.30 Km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처럼 하늘이 흐리다, 뭐 비가 오거나 말거나 나의 도보여행은 계속 되어야 한다. 오전 9시쯤 나선 광양의 오전은 썰렁하기만 하다, 다들 직장에 출근 했는 모양이다. 발걸음은 광양 제철소로 향했다. 보통 포스코라고 하면, 포항 제철을 떠올리기 마련인다. 광양이나 포항이나 둘다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제철소이다. 포항 제철은 가본 적이 있는데, 광양 제철소 역시도 스케일이 크고 주변에는 덤프 트럭들이 즐비해 있었다. 광양 제철소의 오른편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부두의 모습은 그간 나의 대소의 개념을 확 바꾸어 주었다. 아파트 3채를 겹쳐 놓은것 같은 크기의 초초초초대형 선박에 레고마냥 쌓여있는 컨테이너 박스..
<전국도보여행 - '전라남도' 편> ⑥ 순천시 : 잘 있어라, 순천아.. 반가워 광양시! 시작 : 순천시 인제동 종료 : 광양시 중동 거리 : 21.70 Km 이제 순천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어제 순천 관광을 다녀와서 그런지 어느새 순천의 팬이 되어있었다. 찜질 방을 나서서 걷기 시작했을 무렵 역근처의 재래시장을 지내고 있는데 많은 인파들이 보였다. 김장 철인지 배추와 파같은 것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보였다. 광양을 가는 길을 찾으러 가는 동안, 시내라 그런지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의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다. 바쁘게 살아 가는 사람들을 보니 지금 팔자 좋게 여행하고 있는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광양으로 가는 국도를 찾았을 쯤이었을까? 전혀 다른 순천의 시내의 모습을 보았다. 흡사 수도권에 있는 신도시들 처럼 짜여져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