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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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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7. 남한산성 등반기 (산을 내려오며...) 산에서 느끼는 가을의 정취란 이로 말할 수 없다. 오랜만에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기분을 만끽해서 그런가? 왠지 모든 보이는 것들이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 평소에 도시에서라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얼굴을 구긴 모습들을 많이 봤었겠지만 산에서 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다들 활기차 보였다.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이런 기분을 안고 연주 봉옹성으로 올라갔다. 여기에서는 아까 보던 풍광과는 다르게 더 운치있는 풍광이 펼쳐 졌다. 동네 풍경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스케일도 크고.. 무엇보다 저 멀리 한강이 보이는게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한강의 뿌리를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이렇게 멋진 풍경들을 보고 나니 슬슬 배도 고프고 이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산을 내려가면서는 볼..
10. 27. 남한산성 등반기 (등반기) 다행이 이날 날씨가 매우 좋았다. 가을 하늘답게 쨍하게 펼쳐진 파란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정말 나들이 하기 최적의 날씨였다. 적당히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더더욱 맘에 들었다. 오전에 서울의 답답한 공기속을 빠져나가 분당에 도착을 했고 분당에서 다시 남한산성 유원지에 가는 버스를 타고 향했다. 평소에 혼자 불쑥 불쑥 나가기 일쑤였던 나였지만 오늘만은 같이 자취생활을 하는 룸메이트와 함께 했다. 처음 산을 오르기 시작할때는 숨이 턱턱 막혔다.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헉헉거리는 모습이 영락없이 운동부족이다. 그런 운동 부족속에서 왠지 모를 억울함과 한심함에 없는 힘 있는힘 쥐어짜기 시작했다. 산세는 점점 험해지는 것같고 점점 숨은 차올라 가고 마음 한켠에서는 그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
10. 27. 남한산성 등반기 (남한산성의 역사 & 탐방 코스) 이날 남한산성을 가게 된 이유는..? 첫째로는 별로 할일도 없고.. 둘째로는 운동도 해야겠고.. 또 오랜만에 남한산성에 다시 찾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가게 되었다. 코스는..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부터 남문 까지 올라서 수어장대를 찾아 가고 그 다음은 서문으로.. 그리고 서문 근처에 있는 연주 봉옹성에 다다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대략 저런 루트로 가게 되었다. 먼저 남한산성의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면 흥미있는 내용들이 많은 산성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 병자호란과 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우리 민족의 역사들을 안고 있는 남한산성이기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가슴이 뻣뻣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였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
2. 26. 남한산성 모처럼 남한산성쪽에 야경 포인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리바리 싸 들고 촬영에 나섰습니다. 높은 산이 아니라서 오르기도 쉬웠고.. ^^ 다음에 날씨가 좋을때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석이랑 근화를 짐꾼삼아.. 분당에 데려가서 구경도 시켜줬습니다 ㅎㅎ 남한산성에 올라서 찍은 사진이죠 ㅋㅋㅋ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광경이 멋있었습니다. 흙빛 황사인지 오염된 대기인지..만 없었어도 완벽한 야경이 되었을텐데.. 좀 안타까웠습니다 ;ㅅ; 파노라마로 찍어본 야경입니다. 큰 사이즈도 있는데.. 이렇게 올림니다 '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