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8. 9. 20. Saturday AM 1:00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뜨거운 새벽... 스산한 새벽 바람이 덥게 느껴질 정도로 뜨거운 새벽이다. 새벽 1시가 거의 다되어서 버스에 올라 탔지만, 가는 내내 잠들 수 없다. 미안한 마음이 온 마음 가득히 차올라서 뭐가 그렇다고 할 것도 없다. 난 엄살쟁이다. 남들 다 지나치는 이 계절과 이 시기가 왜이리도 춥고 날카롭게 느껴지는지... 의지 박약도 아니고, 딱히 낙방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데로 잘 하고 있는데도 왠지 조바심이 드는 모습은 왜일까.. 오늘은 굉장히 뜻깊은 날이다. 오늘이라고 하는 시점은 9월 20일 토요일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새삼 뜻 깊은 날이라고 하니까, 괜시리 더 미안해 진다. 여자친구를 만난지 200일이 되었다. 딱히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