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대 유부남 이야기

웹 2.0 이노베이션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웹 2.0 이라는 책을 읽었을때가 언제였을가? 아마도 웹 진화론이라는 책을 읽었을때 였을 것이다. 웹 2.0 이라는 것이 있는줄도 모르고 있었던 철없던 시절에 봤을때는 그저 신기한 세계이고 아무런 나의 의견 없이 책을 봤는데, 왠지 이 웹 2.0 이라는 단어를 두번째로 접할때는 여러가지로 좀 다른 사고 방식으로 책을 볼 수 있었다.

구글, 아마존, 애플 이렇게 3개 사의 웹 2.0으로 나아가는 혁신 과정들과 핵심 컨셉에 대해서 기술을 해 놓았다. RSS 피드 라던가, 오픈소스등과 같은 개방형 컨텐츠들에 대한 찬양의 글이라고나 할까? 많이 들어본 기술들이기는 하지만 어떤 경위에서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보다 자세한 내막(?) 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구글의 경우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구글의 성장에 관한 많은 말들이 있다. 언젠가 혜성처럼 나타난 그런 기업이라기보다는 기존의 포탈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에게 검색 엔진을 제공하는 역할의 작은 규모의 회사였다. 검색 서비스라면 포탈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의 구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거대 제국이라고 불리우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소)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아직 그 수준은 미미하지만..)

더욱 재미있었던건 마소가 구글을 키워줬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줄을 몰랐다고 해야하나? 역시 세상일이라는건 좀 두고 볼 일이다. Web 2.0 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양방향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일방적으로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웹을 사용하는 사람들 그 자체가 웹인 셈이다. 더욱 방대한 양의 정보들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정보에 대한 변별력을 갖춘 시각도 필요하게 되었다.

메쉬업(Mesh up) 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요새는 네이버의 OpenApi를 사용해보고 있다. 검색 엔진으로부터 얻어온 XML 정보를 통해서 네이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 감추고 비공식화 했던 영역들을 사용자들에게 많이 드러냄에 있어서 잃는것 이상으로 얻는것이 많아지고 있는게 요새 추세인 듯 하다.

책을 읽고 딱히 어떤 감상에 젖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IT 업계에 종사하고 싶은 준비 중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기술들과 트랜드들에 어둡지 않게 매번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연마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