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에 관한 고찰..
2008. 9. 17. 21:37ㆍ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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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면서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다보니까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다. 취뽀에도 그렇고.. 커리어넷에도 그렇고 경력사항이나 학점, 어학점수, 봉사활동, 자기 소개서에 대한 여러가지 기록들은 있는데.. 딱히 포트폴리오에 관한 이야기는 별로 안하고 있다.
이유인 즉슨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보통은 포트폴리오라면 미술이나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직업에게는 개발한 프로그램이 포트폴리오가 될텐데.. 왜 이런 생각을 못했는지...
때문에 생각한 점은 모델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평가 이긴 하지만 NHN 서비스에서 만든 '귀찮아' 라는 프로그램 자체는 어떻게 보면, 업무를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고객에게 여러가지 조사를 하면서 만든 나름 소규모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비공식적이었을 뿐, 어찌보면 내가 배운 지식을 총동원한 흔적이 엿보이는 굉장히 그럴싸한 프로젝트였다.
고객은 나를 포함한 단 세명의 파트원, 직접 대화를 통한 요구사항을 받아 냈고, 항상 업무를 보는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개발 방식은 RAD 방식.. 그리고 먼저 시제품을 빠르게 만들어서 추가적인 요구사항에 맞춰가는 방식이었다. 여타의 설계 방식이 없었다. 그것이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이다. UML을 사용해서 좀 더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
개발부분에서는 언어로는 C#을 사용했고 윈도우 기반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을 했다. DBMS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HTML 의 DOM 을 모델 삼아 데이터를 엑세스 하였다. 받아온 데이터는 미리 디자인 되어있 Data Access Object에 저장하여, List라는 자료구조에 저장을 하였다. Office 관련의 소프트웨어, 특히 엑셀로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는 모듈은 따로 외부 라이브러리를 참조하여 사용하였다. 작업 시간 기록, 업무 보고서 작성, 비동의어 필터링 모듈, Naver OpenAPI를 활용하여 만든 모듈, XML 파서.... 여러가지로 만든 모듈들이 굉장히 많았다.
많은 검수 작업들을 보기 위해서 시작했던 귀찮아가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도 굉장히 놀랬다. 나의 포트폴리오는 귀찮아를 사용하여 만들어야겠다. 귀찮아라는 소프트웨어는 NHN 서비스에서도 그랬지만 이름이 이상하다고 다른걸로 바꾸자는 이야기를 파트장이 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만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점잖은 말로 바꾸기에는 귀찮아라는 단어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많다. 훌륭한 소프트웨어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귀찮아 함과 같은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다. 한없이 편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근간으로 하는 것이 오늘날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나는 포트폴리오가 확실히 있는 사람이다. 좀 더 나의 능력을 보여줄 그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
이유인 즉슨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보통은 포트폴리오라면 미술이나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직업에게는 개발한 프로그램이 포트폴리오가 될텐데.. 왜 이런 생각을 못했는지...
때문에 생각한 점은 모델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인 평가 이긴 하지만 NHN 서비스에서 만든 '귀찮아' 라는 프로그램 자체는 어떻게 보면, 업무를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고객에게 여러가지 조사를 하면서 만든 나름 소규모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비공식적이었을 뿐, 어찌보면 내가 배운 지식을 총동원한 흔적이 엿보이는 굉장히 그럴싸한 프로젝트였다.
고객은 나를 포함한 단 세명의 파트원, 직접 대화를 통한 요구사항을 받아 냈고, 항상 업무를 보는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개발 방식은 RAD 방식.. 그리고 먼저 시제품을 빠르게 만들어서 추가적인 요구사항에 맞춰가는 방식이었다. 여타의 설계 방식이 없었다. 그것이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이다. UML을 사용해서 좀 더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
개발부분에서는 언어로는 C#을 사용했고 윈도우 기반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을 했다. DBMS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HTML 의 DOM 을 모델 삼아 데이터를 엑세스 하였다. 받아온 데이터는 미리 디자인 되어있 Data Access Object에 저장하여, List라는 자료구조에 저장을 하였다. Office 관련의 소프트웨어, 특히 엑셀로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는 모듈은 따로 외부 라이브러리를 참조하여 사용하였다. 작업 시간 기록, 업무 보고서 작성, 비동의어 필터링 모듈, Naver OpenAPI를 활용하여 만든 모듈, XML 파서.... 여러가지로 만든 모듈들이 굉장히 많았다.
많은 검수 작업들을 보기 위해서 시작했던 귀찮아가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도 굉장히 놀랬다. 나의 포트폴리오는 귀찮아를 사용하여 만들어야겠다. 귀찮아라는 소프트웨어는 NHN 서비스에서도 그랬지만 이름이 이상하다고 다른걸로 바꾸자는 이야기를 파트장이 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만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점잖은 말로 바꾸기에는 귀찮아라는 단어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많다. 훌륭한 소프트웨어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귀찮아 함과 같은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다. 한없이 편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근간으로 하는 것이 오늘날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나는 포트폴리오가 확실히 있는 사람이다. 좀 더 나의 능력을 보여줄 그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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