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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학술제를 끝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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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학술제가 열렸다.

끝난 지금 이 시점에서는 뭐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잘 모르겠다. 지금의 심정은 그냥.. 지나쳐야할 한 부분이 그저 지나쳤다는 느낌밖에는 없다. 일주일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학술제가 이렇게 훌쩍 지나간데 대한 아쉬움과 또 좀더 노력하고 더 공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가 부족한걸까? 내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욕심만 앞서고 의욕은 없는 기이한 행동들을 하게 된다. 원하고저 하는 지식들과 바라는 꿈들은 많지만 그것들에게 다가가는 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욕심만으로는 성취를 할수가 없는건데 노력이라는것을 상실하고도 잘도 이것저것 하고있다고 떠들어 댄다. 이럴때마다 내자신이 싫다. 확실히 내가 원하는것들에 대한 욕구가 생기면 그것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 이것이 뒷받침 될때 잘하건 못하건을 떠나서 내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되겠지..

학술제를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노력과 땀흘린 시간들도 중요하지만 좀더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것, 상을 타고 못타고를 떠나서 내가 어떠한 행위를 함에 있어 보람있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알았다. 물론 상을 바라고 학술제에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다른 행사가 있고 아이디어를 낼 일이 있다면 그 아이디어에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기 바라되 상을 타기위한 목적이 아니어야겠다. 겸허한 마음으로 오직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의 호응 뿐만아니라 부수적으로 상이라는것이 주어지겠지... 학술제가 준 마지막 교훈이 하나 남아있다.

'공부에서 내가 다 갖는다' 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