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게 오는 길 아침부터 햇살이 쨍쨍했다.. 계속되는 폭염속에 여기저기 눈쌀을 찌푸린 사람들이 보인다. 난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다. 또 그보다 추위를 더 많이 타기도 하지만, 올해는 덥다고 느끼지만 그렇다고 짜증낼 새가 없이 항상 기분은 들떠 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다시 잠이 들때까지 여러가지 상상으로도 기분이 좋을 만큼 최고다. 긴 시간 괴롭힐 것만 같았던 취업도 진로에 대한 고민도 그다지 큰 문제거리가 되지 않고,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의 기회가 찾아와서 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즐거웠다. 특히 이런 자그마한 성공에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줄 수 있는 여자친구가 있기에 더욱 더 살 맛이난다. 나만 좋으면 되고 만족하면 되던 삶이 이제 '우리' 라는 단어가 되면서, 그 기쁨이 두배가 되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