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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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보여행 - '경상남도' 편> 경상남도 도보 결산!
시작 : 광양시 중구 종료 : 울산시 남구 신정동 거리 : 212.60 Km (이동 거리 293.02 Km) 총 도보 거리 : 388.60 Km 총 이동 거리 : 469.02 Km
2007.12.29 -
<전국도보여행 - '경상남도' 편> ⑥ 울산시, 울주군 :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 공업의 도시 울산
시작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종료 : 울산시 남구 신정동 거리 : 39.60 Km 오늘은 울산까지의 긴 여정이 있기에, 아주 이른 새벽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알람을 6시 30분에 맞춰 놓았지만, 역시 쉽게 일어나기가 힘들다, 이불속이 따뜻해서 인지 졸려서 인지 그저 나오기 싫었다. 느즈막히 7시쯤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를 했다. 약 보름 동안 준비를 하면서 느낀점이라면, 저녁에 미리 준비를 해야 일찍 출발할 수 가 있다. 생대적으로 느릿느릿하고 뻐근한 아침에 짐정리를 하면, 보통 한시간은 걸리기 마련이다. 7시 30분쯤 숙소에서 나와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지도를 펼쳐보니 철길을 따라서 생각보다 쉬어갈 수 있는 동네가 많았다. 나는 도시 단위의 동네에 살았기 때문에 딱 이런 행정 단위밖에 몸으로 느껴지지..
2007.12.29 -
<전국도보여행 - '경상남도' 편> ⑤ 부산시, 기장군 : 서울 저리가라! 우리나라 제 1의 항구도시! 부산!
시작 : 부산시 동구 초량동 종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거리 : 28.00 Km 어제 부산에 발가락 정도 담근 관광(?) 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로 하고 느즈막히 정신을 차렸다. 밤새 잤던 여인숙 방은 아직도 방이 차다, 바닥만 따뜻해서 이불을 벗어나면 춥고, 이불속에 있으면 덥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여인숙은 장급 여관보다 다소 가격이 싼편이지만, 환경이 열악하기 짝이없다. 앞으로는 잘데 없으면 걍 찜질방에 가서 쓰러져야겠다. 부산의 평일 아침은 서울과 완전 같은 느낌이었다. 무엇인가에 쫓기듯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차들은, 분명 러쉬아워에 휩쓸리고 있는 서울의 모습이었다. 대도시이면 대도시일 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여유가 많이 부족하다. 그동안 여러 곳의 '시' 단위의 행정구역..
2007.12.29 -
<전국도보여행 - '경상남도' 편> ③ 통영시, 거제시 : 활력이 넘치는 조선의 왕국! 통영! 거제!
시작 : 고성군 고성읍 종료 : 거제시 신현읍 거리 : 49.10 Km (걸은 거리 16.00 Km) 악몽같았던 고성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순간이다, 고성읍내에서 얼마 못가서 통영시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바다 근처의 지역은 대체로 큰 도시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편이다. 지도를 펼쳐보니 마산, 진해, 창원은 징그러운 수준이다. 이제 고성을 지나서 통영으로 가는데, 통영으로 가는 길은 길이 꽤나 넓었고, 차들이 쌩썡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때 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찻길에 올라섰다. 시작부터 걷는 속력을 좀 내봤다. 일찍이 거제도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 욕심을 내봤다. 빨리 걸어서 일까, 다가오는 차들이 더 빠르게 느껴진다. 두어시간쯤 걸었을까, 약간 느낌이 안좋은 급커브길에 다다랐다. 커브가 심한..
2007.12.29 -
<전국도보여행 - '경상남도' 편> ② 고성군 : 첩첩 산중! 태고의 도로가 있는 그 곳!
시작 : 사천시 벌리동 종료 : 고성군 고성읍 거리 : 37.20 Km 일찌감치 일어나서 가방정리를 했는데, 가방을 다시 싸는데만 한시간이나 걸렸다. 역시 가방은 싸기 나름인것 같다. 왠지 들쳐 맸을때 어제보다는 한결 가볍다. 찬 공기를 마시며 오늘도 어김없이 걷는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언제나 그렇듯 시내는 한적하다, 여느 시내를 가봐도, 서울만한 곳이 그리 없다. 해가 지면, 시내에는 마치 도망이나 가듯 사람들이 없다. 또 해가 뜨기 시작하는 아침도 마찬가지이다. 걷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어서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한다. 바로 식당에 들어가서 김치찌게를 시켰다. 서울가 비슷한 가격이었지만, 그 규모는 아니올씨다 이다. 두 사람이 먹어도 될법한 푸짐한 양에 놀랬고, 그 다음으로는 그 맛에 놀..
2007.12.29 -
<전국도보여행 - '경상남도' 편> ① 남해군, 사천시 : 깨끗한 바다와 눈부신 해안의 절경!
시작 : 남해군 남해읍 종료 : 사천시 벌리동 거리 : 41.30 Km 남해군에서의 아침을 느즈막히 시작했다.. 사실 어제 조금 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늦잠을 잤다. 늦잠이라고 해봐야 사실 뭐... 평소에 집에서 있었을때 보다는 훨씬 일찍 일어났지만 말이다. 숙소를 나서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시 도보를 시작했다. 왠일인지 오늘은 정말 걷기가 싫어지는 하루였다. 걷는 종일 내가 이걸 왜하고 있는건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드디어 올것이 온것 같았다. 일주일 하고도 하루가 지난 지금 상황에서야 '왜?' 라는 것에 대한 해답이 안나는 본질적인 것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라던지 삶은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한 고찰이다. 왜냐고 굳이 물어본다면 가장 ..
200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