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관의 끝 늦게까지 당직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지하철이라 그런지 공기가 탁하고 술냄새가 났다. 그 취할것만 같은 기운속에서 전철 안에서는 기어코 이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취해서 쉴새없이 중얼대는 중년 남자와 엄청나게 기분 나쁜일로 만취한것 같은 한 젊은 남자가 시비가 붙더니 기어고 엉겨붙어 싸우기 시작했다.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터라 구석에 비켜서 통화를 계속 하려고 했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무서운 분위기가 조성되며 사람들이 저마다 다 피하고 있었다. 더욱이 재미있는것은 지하철에는 20~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들이 대 다수였다. 누군자는 저들을 말리겠지.. 하고생각했지만 싸운지 5분이 다되어가는데도 누구하나 말리지 않았다. 마치 영화속 액션 장면을 감상하듯 귀에 이어폰을 꼽은채 그들의 몸짓에만 집중하고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