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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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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꿈 난 어린 나의 시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특별한 에피소드랄 것도 없이 그냥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어린 아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것 하나만은 기억한다. 작고 낡은.. 그리고 남의 집의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 우리집, 그리고 그 안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식구가 단칸방에 살던 시절, 그게 당연하다고 느끼고 행복하다고 살던 어린 시절이었다. 하루도 빼놓지 않는 나의 말썽에 엄마가 많이 고생하셨던 그 시절이 가끔 생각난다. 우리집 이사가 참 잦았다. 우리 식구를 모질게 괴롭히던 사람을 피해간 이사, 어린 시절 처음 가보는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에 부딪힌 나와 나의 집을 얻었다는 엄마의 뜨거운 눈물과 시작했던 첫 아파트 생활은 행복했던 이사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후로는 우울한 이사들이 잦았다. 피..
이사가요..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게도 5월이 이사철이라한다. 요새 부쩍 세상에 눈이 밝아졌는데도 아직 모르는게 많다. 사회 초년생이 알기에는 아직도 넓디 넓은 세상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4월,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 하루에 한번씩 경제 관련 이슈들을 살펴봄과 동시에 HTS를 열어 하루의 증시를 관람하곤 한다. 공부도 해야하고.. 알아야할 것도 많고 굳이 공부를 찾아하지 않아도 하루하루가 공부의 연속인지라, 머리속은 뱅글뱅글 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생활환경이 변화가 된다는 것, 바로 이사를 가기 때문이다. 분당으로 처음 이사를 왔을 무렵에 내 나이는 9살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딱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만 아파트에 살고 이후에는 주택에 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5. 15. 이삿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