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대 유부남 이야기

개발 언어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는 기분이야..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매우 긍정적이다. 제목 그대로 개발 언어의 트렌드가 많이 변화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블로그를 통해서는 한번도 밝힌 적이 없지만.. 기술 지향적인, 특히 그중에서도 언어 편향적인 것을 굉장히 꺼리고 싫어한다. 물론 나조차도 비슷한 존재인 듯 하지만 가급적이면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정말이다. ㅠㅠ


 언어 편향을 싫어하는 이유라면, 한 분야에 많이 심취하다보면 다소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본인이 자신있는 분야 외에는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거나 심하면 비하를 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고.. 실제 내 주변에서의 사례를 이야기 하자면, 해당 기술에 대한 깊이를 보고 고저를(높고 낮음을) 판단하는 이상한 기준이 되버린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사람위에 기술이 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의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의 사람을 아주 가끔 보았다. 그래서 개발자라면 언어에 구애 받지 않고 이것도 저것도 다 옳고 쓸모있다는 접근이 더 나아보였다.


 근래에는 스타트업 회사들의 채용공고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솔직한 소감이라면 정말 Fancy 한 내용들을 많이 써놨다. 영문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서 표현해보았지만, 와닿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채용을 원하는 대상에 대한 매력적인 어구들을 많이 써 두었다. 내가 채용 공고중에 싫어하는 구문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정말 싫어하는 문구가 "밤낮으로", "인재상" 인데 종종 그런 내용들도 있었다. 그중 당연히 돋보였던 것들은 언어에 대한 내용이 그놈의 Java 는 아니었다는 점! 외국의 채용 공고를 보면 Java 로 개발 해달라는 것만 존재하지는 않는데, 유독 국내 기업들은 Java 개발자가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타트업 채용 공고를 보고 있으면 RoR, PHP, Node.js, Python 과 같은 스크립트 언어들이 정말 많다. 간간히 C# 이나 Java 도 보이지만 마치 개발 언어의 평준화가 된 것 마냥 스타트업 채용 공고에는 심지어는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만 있으면 되는 자리도 있다.


 2009년에 처음으로 개발자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했을 무렵에는 그저 Java 면 끝이었고 심지어 어느 부분에서는 Java 도 굉장히 최신 트랜드의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네가지 정도의 스크립트 언어 중에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게 없어서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가 도전받게 해주는 현재의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기술들이 마냥 두렵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