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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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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는 피해의식이 또 샘솟는다...

하루종일 걱정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의 모습, 항상 걱정속에 살아가고 있으니 마음 편할날이 하루도 없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형식적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사람들을 만나도 무언가 나에게서 뺏어 가려는 그런 모습뿐이고 또 그런 모습에 너무 실망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그리움들을 해소하고자 그들의 소식들을 종종 듣고는 하지만, 그럴때마다 되려 기분이 더 언짢다. 그들의 잘나고 멋진 모습들을 보면서, 나의 처지를 한탄하게 되고.. 괜히 애꿏은 집안 배경을 탓하고, 부모 잘만난 덕이라고 합리화를 시켜본다. 이렇게 합리화하려고 노력한 시간에 내가 잘되길 노력해 본적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련하다..

오늘따라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미워진다. 이런놈도 자식이라고 열달 배불러 낳고 스물 다섯해가 다 넘도록 하루하루 걱정하느라 늘어나는 주름과 흰머리도 모르시다니... 점점 종합병동이 되어가고 빚쟁이가 되어가는 어머니, 아버지를 만든 나는 뭐란 말인가....

나는 매일 나 살궁리만 걱정하는데..  날이 추우나 더우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못난놈 뒷바라지 시키느라 고생하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아.. 왜 이렇게 미운지 모르겠다.

아... 손떨려서 더이상 못쓰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