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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이제야 아침형 인간의 반열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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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아침형 인간이 되려나보다.. 도보여행중에 늘상 그랬지만, 아무리 피곤한 상황이라도 이상하게 새벽 6시면 번쩍번쩍 눈이 떠지던 습관이 계속되서 그런지, 여행을 끝마치고 온 이시점에도 한번씩 6시 앞뒤로 깨곤 한다. 물론 알람시간인 6시 50분이 울리기 전까지는 부비적대면서 개기지만... ㅎㅎ

매일 밤새서 컴퓨터를 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일삼던 내가 슬슬 변하나 보다. 이제 머릿속은 뭔가 걱정거리와 내 미래에 대한 근심거리로 차있으며, 그나마 나름대로 그 행동거지 하나들은 별로 어린아이의 모습과 다름없는 뭔가 언행일치가 안되는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일치가 되어가는 걸 보면 뭔가 할 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기까지 하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25살이라는 나이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옛날 20살을 가르켜서 약관의 나이라고 했는데, 약관은 커녕 아직도 어린아이같이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뭐가 중요한지 사리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주어진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적어도 나의 현실은 피하고싶지 않고 부딫히고 싶게 만든다.

아침 7시, 눈을 뜨면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띵하거나 속이 더부룩하다던가 졸립다던가 하는류의 아침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이제 익숙해 졌나보다. 하루를 길게 사는 느낌이고 기분이 더 좋다. 앞으로 내가 졸업을 할때까지는 이 체제를 계속 유지해야겠다. 그래야 못따라간 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