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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 &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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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보여행 - '전라남도' 편> ② 강진, 장흥군 : 작은 농촌마을이 옹기종기! 시작 :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 종료 : 장흥군 장흥읍 거리 : 28.80 Km 아침부터 이불속이 너무 따뜻해서 좋다. 한마디로 너무 나오기가 싫었다. 왜일까? 그전까지는 도보여행이 하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는데, 이제와서 도보여행이 싫어진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정답은 "아니오" 였다. 그게 아니라, 그 전날 너무 편하게 쉬어서 계속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것이다. 역시 게으른것이 가장 무섭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방을 정리하고 잠자리를 정리했다. 황송한 호텔급 숙소에서 묵은 것이 너무 고마워서 고객의 입장이지만,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정리를 했다. 오전 8시, 원장님이 약속하셨던 아침 먹는 시간이 됐다. 이렇게 아침밥이 맛있던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힘든 일을 ..
<전국도보여행 - '전라남도' 편> ① 해남군 :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보이는 조용한 곳 시작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종료 :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 거리 : 45.70 Km 밤새 잠을 설쳤다. 이유는 바로 너무 과식을 한 탓이다. 좀 말도 안되는 이유이긴 한데 이야기를 해보면 그럴싸하다. 해남에 도착해서 딱히 할게 없었던 나는 빵과 우유를 사먹은것이 화근이 됐다. 최근 알게된 사실인데 밥을 먹고나서 배가 부르면, 특히 너무 빵빵해지면 굉장히 잠이 쏟아진다.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기 때문에 곧 쉽게 잠이 드고만다. 그런 이유로 결국 오후 9시 쯤이었나? 급하게 잠이 들어버리고 자정 즈음 깼다. 시작부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아주 잘하는 짓이다. 아무리 잠을 다시 청하려 해도 잠이 안오는데 무슨수로 자겠는가. 그 이후로 결국은 4시까지 개기다가 잤다. 아침 7시 몸이 약간뻐근하다. ..
<전국도보여행, 서문> 해남 땅끝마을로의 여정 늑장을 부리면서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이전까지는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들로 가득차 있었고, 매일매일 날짜를 세가며 언제 가는날이 올까 고민고민했었지만 터미널로 가는 버스안에서는 왠지 가기 싫은 기분까지 들고 있었다. 외롭고 힘든거야 어쨌거나 참을 수 있고 뭐 그렇게 살아왔지만, 무언가 바쁘게 변하고 또 그 변화에 맞추어 가야하는데 잠시 그곳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몸을 싣고 나서 머리가 멍해졌다. 계속 다른짓들을 하려고 노력해보지만, 전혀 집중이 되지 않는다. 광주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는 그저 멍한 공허함이 가득했다. 3시간정도가 지났을까? 빛고을이라는 광주에 도착했다. 이름도 참 예쁘다. 광주(光州 : 빛 광, 고을 주)라는 이름이 이렇게 예뻐 보이는 ..
최종 경로 설정!! <영동편> 1. 영덕군 2. 영양군 3. 울진군 평해읍 4. 울진군 5. 삼척시 6. 동해시 7. 강릉시 8. 양양군 9. 속초시 10. 고성군
최종 경로 설정!! <영남편> 1. 사천시 2. 고성군 3. 통영시 4. 마산시 5. 창원시 6. 진해시 7. 부산시 8. 양산시 9. 밀양시 10. 청도군 11. 경산시 12. 대구시 12. 경주시 13. 포항시
최종 경로 설정!! <호남편> 1. 해남군 2. 강진군 3. 장흥군 4. 보성군 5. 보성 벌교읍 6. 순천시 7. 광양시 8. 하동군 9. 진주시
Peliminary exercises ④ 의정부, 포천 경계 -> 포천 시청 금강산 길목의 문화도시 포천!!! +_+ 여기도 검문하고 있었다 -_- 총들고 있는 군인 무섭다.. 어이 군인동생 -_-;; 휴..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내 발.. 앞으로 저 양말은 신지 말아야 한다. 보풀이 생기고 발바닥에 무리 ㅠㅠ 드디어 포천 시청 이정표가 보인다.. 포천으로 진입했지만 시청은 엄청 멀리 있다 -_-;;; 대진대학교까지의 이정표도 10Km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대진대는 어떻게 생겼을꼬? 홈플러스... 여기까지 오는 길에만 본 홈플러스가 4개다 -_-;; 탁트인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특히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두 산이 절경이다. 포천천이다.. 포청천이 될수 있는 발음이므로 주의!! 굉장히 앝고 넓다 -_-;;; 대진 대학교!!!! 역시 예상은 했지만 스케일이 굉장하다 ㅎㄷㄷㄷ 정문에서..
Preliminary exercises ③ 서울, 의정부 경계 -> 의정부, 포천 경계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진짜 저길 어떻게 올라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중랑천이다. 진작 중랑천으로 걸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여기가 마지막 구간이었다. 여기는 포천과 남양주로 가는 갈래길이다. 다른쪽은 의정부이다.. ㅋ 여기서부터가 지옥의 코스였다. 43번국도를 가는 내내 이런식의 좁은 갓길아닌 갓길로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운전자가 보이는 곳이었기에 망정이지, 이 반대로 갔었다면 굉장히 위험했을 것이다. 운전자와 아이컨텍팅을 유지하면서 나의 위치를 알리는것이 안전의 지름길이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의정부의 풍경이 보였다.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어디서나 아파트를 볼수 있다. 여기가 백병원이란다.. -_- 뭐 그냥 찍어봤다. 여기서부터는 43번 국도에 인도가 생겨서 좋았다. 포천 방향이다!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