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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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liminary exercises ③ 서울, 의정부 경계 -> 의정부, 포천 경계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진짜 저길 어떻게 올라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중랑천이다. 진작 중랑천으로 걸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여기가 마지막 구간이었다. 여기는 포천과 남양주로 가는 갈래길이다. 다른쪽은 의정부이다.. ㅋ 여기서부터가 지옥의 코스였다. 43번국도를 가는 내내 이런식의 좁은 갓길아닌 갓길로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운전자가 보이는 곳이었기에 망정이지, 이 반대로 갔었다면 굉장히 위험했을 것이다. 운전자와 아이컨텍팅을 유지하면서 나의 위치를 알리는것이 안전의 지름길이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의정부의 풍경이 보였다.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어디서나 아파트를 볼수 있다. 여기가 백병원이란다.. -_- 뭐 그냥 찍어봤다. 여기서부터는 43번 국도에 인도가 생겨서 좋았다. 포천 방향이다! 포천..
2007.12.09 -
Preliminary exercises ② 월드오피스텔 -> 서울시 경계
새벽녘 정릉3동의 배밭골의 풍경이다. 동이 터오고 있는 풍경이 생소하기도하고.. 상쾌하기도 했다.. ^^ 봉국사 쯤이었을까...? 아파트 사이로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길음역에 빠른 시간에 도착했다. 걸어서 온 길음역은 좀 새롭다. 수유역 사거리.. 이곳에서 밥을 먹고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이정표에는 의정부에 가까워 왔음을 알린다. 도봉역이다. 도봉역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 11시 정도였을까? 그 정도에 도착했다. 예전에 도봉산을 오른적이 있어서 그런지.. 도봉산이 반가웠다.. ^^ ㅋㅋㅋㅋ 드디어!! 의정부에 다다랐다.. 의정부에 다다랐다는 이정표가 반갑기도 하지만.. 시의 경계마다 검문을 하는 모습은 조금 불안하면서도 씁쓸하기 까지 했다. 경찰, 군인들이 고생이 많다. ..
2007.12.09 -
Preliminary exercises ① 마지막 연습, 정릉3동에서 포천시청까지
내가 한 예행 연습중에 사상 최고 였다. 43.12Km... 어쩌다가 평소때보다 10Km 이상으로 걸었다.. 재미있는건 20km 정도는 굉장히 우스웠다는 점이다. 포천시 이전까지는 굉장한 속도로 걸었다. 그 이후의 길은 굉장히 경사지고 가기 어려운 구간이 많았다, 첫째로 인도가 없었고 차들이 너무 쌩쌩달리는 터에 최대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주변에 귀를 기울였다. 한.. 30Km 쯤 되었을까 그때는 발바닥이 아프기도 하고 무엇보다 힘이 들었지만, 근성으로 이겨내야하는 구간이었다. 포천시청이 4Km 남았을때였을까...? 너무 힘이 들었다..... 그냥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왤까.. 악으로 깡으로 이겨내야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 도보 여행은 오후 7시가 되서야 마쳤..
2007.12.09 -
Preliminary exercises - 아쉬움이 남지만 뿌듯했던 하루
네이버 지도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경로를 살펴보면.. 순전 위에 정보를 토대로 약 32Km 정도를 걸었다.. 대부분 평지였고 영동대로를 건너고 나서는 약간의 오르막길들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거의다 무난한 코스.. 사실 지금에 와서 보았지만 한비야씨는 많으면 30Km 보통 20~25Km 정도를 걸었던것으로 나와있다. 길이 이렇게 평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20Km 구간까지는 하나도 안힘들었지만.. 그 이후로는 왠지 힘이 받치는 느낌이 들었다. 우선 쉬는 시간의 안배가 가장 미흡했고.. 생각보다 준비를 미흡하게 했다. 식수도 준비 안하고 쉬는 시간도 어떻게 가질지 생각도 안하고, 식사 시간이라던가 이런걸 전혀 생각 못했고.. 특히 영동대교를 건너는 방향을 전혀 알지 못해서 헤맸던것이 가장 ..
2007.11.26 -
Preliminary exercises ① 분당동에서 정릉 3동까지...
내일은 드디어.. 결전의 날?? 전국일주의 첫발을 내딛기 위한 예행 연습 시간이다. 오늘 약 5km 정도 도보를 해봤다. 굉장히 쉽기도 하고 어려울게 없긴 했지만 지금와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와중에 무릎 뒤쪽이 살짝 당기기도 한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뭐 크게 어려울게 없다고 생각한다. 신발도 구입했고 장갑과 옷도 준비 되어있다. 사실 GPS를 이용해서 시간마다 위치 정보를 담고 싶었는데 GPS 구입에 대한 것은 조금더 검토해 본뒤에 결정해야겠다. 첫째도 기록 둘째도 기록.. 기록이 젤 중요하다. GPS가 없는 이상 시간마다 어느 위치에 다달았는지를 체크하고 가장 컨디션이 좋은 하루의 페이스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과연 내일 무사히 도착 지점에 올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2007.11.25 -
2007년 전국 도보 일주 계획표
1. 전국 지도 (큰거 한장 기록용 + 상세 지도는 집에 있는듯) 약 10,000원 선 2. 걷기에 적당한 신발 (이게 젤 중요한듯) 가격은 상관하지 말것 신발 고르는법!! --> 여기 3. 노트북과 충전기 (공책과 연필로 대체도 가능) 4. 카메라 (DSLR 인지 똑딱인지 결정.. 돈많이 들겠음;;;) 5. 속바지 (뜨듯하게..) 6. 장갑 : 방한 기능도 있지만 가벼우면서 얇은것.. 그런게 있나 -_-;; 1. 경상북도 영양군 (내가 영양 남씨니까...) 2.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왠지 대구랑은 인연이 조금 있는것 같다.) 3. 전라남도 진도군 (개새끼들 보고싶다 ㅋㅋㅋ)
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