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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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놀이 동산 뒤질랜드... - -
점점 장기화 되어가는 경기 침체.. 시간이 지나면 시날수록 이세상은 뒤질랜드가 되어간다.. 나한테는 이런 시간이 안올줄 알았는데 오늘도 나는 취업 정보 사이트를 오간다. 나 자신에게 부끄러워 지는 얘기지만 그 흔한 졸업예정자도 나한테 속하지 않는다. 내세울 만한 어학시험 점수도, 자격증도 없다. 열정과 패기 그 하나면 될줄 알았다. 하지만 열정가 패기가 넘쳐 흘러도, 몇가지 스펙이 주어지지 않으면 그런 장기를 펼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이제야 알았다. 자격증과 어학점수와 영어연수.. 기타등등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뛰어 넘는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쫒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꾸준한 인내심. 똑같아 지는 건 죽는거 보다 싫다. 대세가 직무 능력과 학력 위주라면, 정말 내 일에 애착을 가지고 끈..
2008.03.20 -
동네 친구들과 명동에서...
먼저 수진이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대학이라는 곳에 처음와서 선후배간의 만남이 보다는 사람간의 진실한 만남을 가진 후배가 있다면 당연히 수진이를 가장 먼저 꼽겠다. 별로 안좋아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동생이었지만, 여지껏 내가 만났던 수진이 중에서는 최고다. 이 날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할겸, 또 복학(?)을 기념하고.. 내가 땡깡도 좀 부렸고 해서 수진이가 점심을 샀다. 오랜시간동안은 아니었지만 기분좋게 한턱 내준 수진이에게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동네 친구들이 오랜만에 명동으로 마실을 왔다. 평생 분당에서만 있을거 같던 놈들이.. -_-;; 명동에 온다는 얘길듣고 좀 많이 놀랬다. 여자친구 소개도 받고 얼굴도 좀 보자고 하는 녀석들이 너무 맘에 들었다. 여자친구님께서는 조금 긴장한..
2008.03.16 -
카메라 샀어요..
무슨 카메라?! 라고 놀라시는 분들이 더러 있겠지만.. - _-;; 이번에는 DSLR 말고 똑딱이에 욕심을 좀 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를 안쓴게.. 해수로는 거의 5년이 넘는거 같은데.. 어디보자.. 신입생이 되던해 2학기 무렵부터 쓰기 시작했으니까 - -;; 후덜덜.. 그렇군요.. 바로 이녀석입니다. 한손에 착 감기는 작은 사이즈이구요.. 엄청 가볍습니다... LCD는 무려 3인치 ㄷㄷㄷ.. 거기에 니콘의 광학기술의 총 집합의 결정체(?!) 이었습니다. VR에 ISO 1600의 고감도를 지원하구용.. 아쉬운 점이라면 1600에서의 고 노이즈와 셔터랙이 있다는 점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만, 뭐 그런데로 괜찮아요. DSLR 은 여자친구가 무서워 합니다.. - -; 좀 덩치도 작고 귀여운 녀석으로 골랐는데 아..
2008.03.14 -
개구쟁이가 하는 말..
개구쟁이..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아주 어렸을적, 어머니한테나.. 이모들한테 들었던 말이었는데.. '개구쟁이, 개구지다' 이제 그런 말을 다시 듣는다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어린시절의 기분이 돌아오는 걸까...? 나를 개구쟁이로 만드는 사람.. 항상 고마워하는 사람 ^^
2008.03.13 -
값진 생각
일본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바로 어제... 4학년이라고 하면서 공부는 그렇게 빡씨게 하지 않는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걱정 뿐... 이제는 여행이나 휴가따위는 꿈도 못꾸겠지? 라고 나를 가뒀다. (웃기지도 않는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지금도 잘 놀고 할거 다한다. 그래서 생각했다. 여행이나 한번 더 다녀오자... 그중에 가장 만만한 곳은 일본이었다. 평소에 가고 싶단 생각도 많이 했었고, 특히 이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에게 일본 여행 이야기를 꺼내준, 이쁜이 덕도 있다 ㅎㅎ.. 당장은 모르지만 일단은 아르바이트 해서 모으는 돈을 오토바이를 사는데 쓸려고 했었는데... 요새와 같은 고유가 시대에 휘발유 먹는 부채 덩어리를 타고 다니면 안..
2008.03.09 -
난생 처음..
요새 시작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일매일 시작하는 일들이 새롭습니다. 가끔 꿈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가끔은 현실을 사는 것 같기도 하고, 희노애락을 알았던 과거의 오늘에서 현재의 오늘은 행복만이 가득해졌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핸드폰 요금제에도 마냥 신이 납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도 설레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른 나를 지켜봐 주겠다던 그 말, 그런 나의 곁에 함께 해주는 그 사람 고마워요, 오늘도 당신이 그리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게요.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