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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부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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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설치한 나의 노트북 : U33X Forcerecon 1317 아주 오랜만에 노트북을 구매했다. 노트북을 구매한 시점이 대략.. 2009년 이었던것 같다. 그것도 자비로 구매했던건 아니고.. 적당한 사양의 노트북을 사서 썼는데 시간이 갈수록.. 일에 채이다보니 노트북의 사용빈도수가 줄어들고... 게다가 근래 결혼도 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동생에게 노트북을 넘기게 되었다. 한 3~4년 정도 사용한것 같은데.. 사실 도저히 느려서 못쓰기도 했다. (이미 SSD의 맛을 봐버려서...) 그래서 이번에 돈이 조금 생겨서 구매한 노트북은 여지껏 내가 구매한 노트북이랑 조금 달랐다. 그리고 애초에 고를때 부터 기준이 매우 명확했다. 1. 가격은 40만원이 넘지 않을 것2. 가볍고 휴대하기 좋을 것 (울트라 북 선호)3. 지나친 고사양이 아니어도 됨 (별도의 그래픽 카드, SS..
조금 더 사려 깊었더라면 올바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2013년에 바야흐로 흑역사가 펼쳐 졌다. 나이 서른도 안되서 희망퇴직(을 빙자한 정리해고)를 겪은 것도 파란만장한데 한가지 더 추가 됐으니 말이다. 내 프로필에 보면 프리랜서로 일한 기간이 있는데 이것은 진정 원해서 한것이 아니다. 학교 선배의 소개로 일을 시작했으나 결국은 문제가 되어 임금 체불과 채용 문제로 까지 번졌으니 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나야 6월쯤에 이런일을 겪고 진작에 그만 두었지만 아직 일이 재미있어서 버틸만 하다는 다른 분들은 8월이 다된 시점까지도 밀린 임금과 정규직 전환이 되질 않고 있단다. 어찌 저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소개를 받아서 간다는게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지만 사람을 보고 믿고 가는 것을 잘못 알았는지 선배라는 자는 선택은 니가 했으니 책임도..
새로운걸 해보기로 했다 지난 저녁 와이프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지난 4~5년간 살아온 내 궤적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즐겁고 가벼운 이야기 보다는 조금 더 심도 있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말이다. 이런 저런 결론끝에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리프레쉬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쉰다는 의미에서의 리프레쉬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살아오는 패턴같은 매너리즘에서 벗어가는 것이다. 이젠 좀 습성이 바꿔 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타당성이 충분한 쇼핑을 몇가지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책을 구매한건데 오랫동안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하다가 사게 된 책인데 꼭 열심히 읽어보려고 한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논리인 "열정페이 계산법" 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책이니까. 대체 어떤 경위로 저런 논리가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탐독해보겠다..
누군가 면접본 내용에 대한 후기를 썼다. 이건 내 일생에 겪었던 경력 면접기 이다. 근래 꿀위키를 통해서 많은 IT 및 게임 관련 회사들이 그 실상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보여지고 있으며, 혹은 굉장히 감정적인 것들도 있고 뒤죽박죽이지만 한번 쯤 블로그를 통해서 남겨야 할 이야기 인거 같아서 써본다. A게임회사 1차 실무 면접은 경력 면접이 그렇듯 상당히 많은 인터뷰 인원이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뭔가 좀 억누른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던것 같고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여러가지로 배려를 해준다는 느낌은 많이 받았으나 면접 중 물어보는 질의 내용들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본기에 충실하다면 별개 아닐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건 화이트 보드에다가 코딩한다는 것.. 다만 거기에 대한 코멘트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근황 인생의 쓴맛을 한꺼번에 맛보다잘 다니던 직장에서 희망 퇴직을 했다. 여러 가지 충족되지 않는 점들도 분명 있었지만 나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는 것이 싫어서 제발로 나왔다. 가끔 왜 나온거지 싶을때도 있지만 어쩌면 주저 앉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만 두었다.SI 라는 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실을 냉담하기 짝이 없고 인스턴트식 조직이 꾸려지다보니 사람냄새가 나지 않아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 아는 사람의 손에 이끌려 왔지만 결국은 급여도 밀리고 굉장히 귀찮은 존재 취급을 받게 되었다. 급여, 근무 환경, 사람, 면접 기타 등등 모든 것이 다 불확실 한데 내 인생의 일부를 걸어달라는 부탁을 완강히 거절. 그렇게 다시 6월부터 백수가 되었다.모 회사에 면접을 봤다. 내 업무 영역과 많이 다르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IT 노동자 커뮤니티 요새 자주 방문 하는 사이트가 javaservice.net, okjsp.pe.kr, it.nodong.net 이런 IT 노동 종사자들이 많은 곳들을 방문 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나랑 같은 직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이 이곳을 통해서 배우는것 같다. 근로에 대한 이슈들이 가장 많지만 아직은 나한테는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 때로는 이 나라에서 IT 개발자로 산다는 것이 썩 유쾌하지가 않다. 항상 낮고 낮은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며.. 사실 사농공상의 순서의 직업의 귀천을 두고 있던 이 나라에서 공, 상 정도의 수준의 이 업종이 뭐 그리 좋은 대우를 받겠냐 만은.. 다들 외국의 모습은 어떻다를 외치지만 실상은 외국으로 빠져나갈 수..
또 한번의 퇴사 2010년 이곳에서 두번째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디가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겨서 기뻤다. 그 전 직장은 뭔가 복잡한 느낌이었기에 쉽게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 하지 못했었는데 말이다. 사실 채권 추심이라는 것이 생소하기도 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면 종종 길거리에서 보는 "미수금 받아드립니다." 이런 느낌의 직장이었기 때문에 안좋은 이미지를 먹고 가는게 사실이었다. 채권 추심이라는 일을 하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오해를 받아서 좀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 회사에 다녀" 라고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이야기를 하기 쉽지가 않았다.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게임들이 유행하면서 생기며 인식이 좋아지지 않기도 하고, 이..
삼라만상 이 단어에 대해서 듣기만 했지 실제로는 이게 뭘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삼라만상 (森羅萬象) : 우주 사이에 있는 온갖 물건과 현상 위와 같은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요 근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민거리만 늘어간다. 아홉수 같은거 믿지 않았는데.. 어쩌면.. 아주 희박한 가능성으로 맞을 수도 있지 않겠나.. 싶었다. 금전적인 문제에서 부터 시작해서 사람간의 문제.. 그리고 스스로의 내면적인 문제까지, 결론적으로는 마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는 흔해빠진 주제 마냥 어느 것 하나도 안 중요한것이 없고 무엇이 정답이라 말하기에도 난감하기까지 하다. 이런 답답함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니 아주 조금씩이지만 인간의 일생과 그 사이의 갈등과 번뇌 같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모자식간의 문제가 될 ..